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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및 치료계획 수립과정

과거에는 시간을 다투는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여도, 여러 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였습니다. 또한 입원을 할 때까지 몇 시간 혹은 몇 일 동안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병원 뇌혈관센터는 여러 단계를 생략하고 뇌졸중 환자 도착 즉시 신경과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습니다.


뇌졸중 집중 치료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뇌졸중 집중 치료실(stroke unit)을 설치하여, 뇌졸중 전문의 및 뇌졸중 전문 간호사가 급성 뇌졸중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일반병실에서 치료받은 같은 조건의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았으며, 독립적인 생활의 가능성 평가에서도 높았고, 뇌졸중의 회복률이 높았습니다.


영상의학적 진단과 치료

급성 뇌졸중 환자에서 유발 원인질환에 관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의학적 진단은 환자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에 영상의학과 뇌혈관 인터벤션팀은 급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대기하여 CT와 MR을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 센터에서는 개원부터 현재까지 300례 이상의 혈관재개통술을 시행하였고, 84.4%에서 성공적인 재개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혈전제거술이 가능하게 되어 시술시간이 현저히 줄었고, 시술 후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출혈성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혈전용해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성공적인 혈관재개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R 혈관 조영술 (MR angiography) 소견. 우측 중대뇌동맥의 폐색이 관찰됨.


뇌혈관 내 시술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병원 뇌혈관센터는 뇌혈관내시술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시간 지연이나 공간 이동 없이 혈관내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뇌혈관내수술(시술)이란 뇌신경계 혹은 척수신경계의 각종 혈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시술) 방법의 하나로 미세도관(microcatheter), 미세철사(microwire), 백금코일, 접착액 등의 매우 작고 정교한 치료 기구를 직접 혈관 속으로 넣어 신경계 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중요한 뇌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미세한 혈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뇌혈관 수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며, 시간이 생명이라는 말처럼 뇌혈관질환에 대한 수술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 수술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뇌혈관내수술(시술)을 많이 시행하는 병원으로 국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혈관내시술센터는 2003년 개원이래 12,000건 이상의 신경계 혈관조영검사와 3,700건 이상의 뇌혈관내수술(시술)을 시행하였으며 세계적 수준의 높은 성공률과 낮은 합병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뇌혈관내수술(시술)로 치료하는 질환에는 뇌졸중(급성뇌혈관폐색, 경동맥 협착, 뇌혈관협착), 뇌동맥류, 뇌동맥박리,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경동맥해면정맥루, 뇌경막동정맥루, 각종 척수혈관 질환, 고혈관성 뇌종양, 척추-척수 종양 등 각종 뇌-척수 신경계 질환 등 거의 모든 뇌혈관질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뇌혈관외과수술(Neurovascular Surgery)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외과 수술팀은 최신 첨단 시스템 구축과 실력있는 뇌혈관전문의 양성을 위해 개원시부터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24시간 고난도의 뇌혈관외과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적으로도 풍부한 실력 있는 뇌혈관전문의가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외과 수술팀에서는 거의 모든 뇌혈관 수술시에 뇌항법 장치 (neuronavigation system)를 사용하여 정확하게뇌구조물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술 중 감시장치 (intraoperative monitoring)로서 MEP (motor evoked potential), SSEP (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 BAEP (brainstem evoked potential), EEG (electroencephalography) 등을 이용하고 있어, 수술 후 발생하는 신경학적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두개강내도플러 (transcranialdoppler)와 뇌혈류유속측정기 (cerebral flow meter)를 수술 중에 사용하여 특정 뇌혈관에 대한 정확한 혈류량을 측정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혈류측정MRA (NOVA system)을 올해부터 도입하여 수술 전 후의 특정 뇌혈관에 대한 뇌혈류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뇌혈관질환 연구 및 수술에 획기적인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최소상처뇌수술

전두외측법접근법(frontolateral approach) 1978, by Brock and Dietz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외과수술팀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뇌수술시의 전체 삭모 (hair shaving)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2004년부터 필요한 만큼만 제모 하는 부분 삭모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분 삭모에 따른 합병증은 현재까지는 전무합니다. 또한, 합병증 발생률 및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줄이고, 뇌수술 후 문제가 되었던 수술 자국의 최소화를 위해 2010년부터는 성형 기법을 적용한 최소 절개 개두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들로부터 수술 부위 상처에 대해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 (최소 침습 뇌수술)”은 최소한의 두피와 골편제거로 불필요한 부위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이루어 지는 수술을 말하며, 그 술기와 치료장비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은 특히 뇌혈관 수술 중 “비파열성 뇌동맥류 결찰술”에 제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Ø 최소 상처 뇌수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최소한의 절개로 인한 수술중 출혈량 감소로 무수혈 수술(=수혈 없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수혈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수술시간 단축 및 의료진의 피로도 감소, 집중력 향상으로 최상의 수술조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신 마취 준비 시간 포함하여 평균 6시간 정도 걸리는 뇌동맥류 수술의 경우 2~3시간정도의 수술 시간단축 효과가 있습니다.)
◎ 절개부위 최소하에 따른 수술후 통증 감소 및 수술 시간 단축으로 인한 감염위험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 측두근 위축, 혹은 안면마비로 인한 얼굴모양의 비대칭등 합병증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 조기 퇴원이 가능하여 가정, 직장, 사회로의 빠른 복귀로 환자의 삶의 질도 향상 및 의료비 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

Ø 어떤 수술법들이 있나요?

◎ 최소 침습 전두외측부 접근법 (Minimally invasive frontolateral approach)

고전적인 관자놀이 접근법의 절개범위를 점차 적게 하여 발전된 방법입니다. 머리카락선 안쪽으로 절개를 가해 절개선이 작기도 하지만 추후 머리카락이 자랐을 때, 육안상으로 흉터는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 눈썹위절개 접근법 ( Superciliarykeyhole approach)

눈썹 바로 위를 약 5cm이하로 절개를 가하여 (빨간색 실선) 두개골편을 만들고 뇌 기저부로 접근하는 수술법입니다.

Ø 질문 및 답변

모든 뇌수술에서 최소 상처 뇌수술법이 이용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아직은 비파열성 뇌동맥류 결찰술 등 제한적인 진단에서만 이용되는 방법입니다.두부 외상이나, 많은 양의 출혈을 동반한 출혈성 뇌졸중 등에서는 안전성면에서 고전적인 방법이 더 우수 합니다. 하지만 최근 최소 상처 뇌수술법은 유행이 아닌 하나의 필수적인 수술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수년간의 준비와 연구를 통해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선두에 서서, 최소 상처 뇌수술법의 발전 및 적용분야를 점차 확대 시키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하면 직장 복귀는 얼마나 걸리나요?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 후 직장 복귀는 대략 2~3주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기존 수술법으로 수술시는 최소 1개월 이상을 보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법과 뇌내시경수술은 다른 건가요?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할 때 뇌내시경을 자주 이용해서 수술을 합니다. 현미경으로만 수술을 할 경우에는 수술자의 반대편에 있는 구조물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 이 때 뇌내시경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할 경우, 뇌내시경을 자주 사용하여 동시에 수술하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양쪽 머리에 있는 뇌동맥류도 머리를 두 번 수술하지 않고 한 번만에 모두 수술할 수 있나요?

모든 수술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나, 경우에 따라서, 양측 머리에 있는 2개 이상의 뇌동맥류를 “최소 상처 뇌수술법과 뇌내시경”을 이용하여 한 번의 개두술로 모두 결찰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2010년부터 다발성뇌동맥류 환자에서 이 수술법을 사용해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총 15명의 환자에서 시도하여 14명에서 성공하였습니다.

뇌혈관우회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외과수술팀의 가장 큰 장점은, 최고의 난이도가 요구되는 뇌혈관 우회술에 대한 자랑할 만한 수술 성적을 갖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급성 및 만성 뇌경색, 거대 뇌동맥류와 뇌혈관 협착증 및 폐색증에 혈관 이식을 하는 뇌혈관 문합술 (anastomosis)을 통한 뇌혈관 우회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랑할 만한 수술 성적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뇌혈관문합술을배우고자하는 많은 신경외과 의사들을 위해 2007년 제 1회 미세뇌혈관 문합술워크삽을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최하였으며, 이후 지금까지 매년 성황리에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경외과 의사들에게까지 워크숍의 범위를 확대하여 국제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뇌혈관 문합술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습니다.


조기재활치료

뇌졸중 발병 후에는 급성기 신경과적 치료, 수술적 치료와 동시에 뇌졸중 재활을 병행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회복은 초기 3개월 내에 거의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기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 입원하게 되면 24~48시간 이내에 조기재활치료를 위한 재활의학과 협진이 의뢰되고, 신경학적인 악화가 없고, 내과적으로 안정되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재활치료가 시작됩니다.

뇌졸중 초기에는 보행과 이동동작의 장애, 식사나 세면, 옷 입기 같은 일상생활동작 수행의 장애, 인지기능장애, 방광 및 배변기능장애, 연하곤란, 실어증 등의 언어장애, 경직, 각종 통증, 욕창이나 관절구축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돕기 위한 재활치료는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인지치료실, 언어치료실, 열전기치료실, 연하곤란클리닉, 경직클리닉, 수치료실, 뇌신경조절치료실 등에서 이루어집니다.